헬스장 등록만 수십 번새해가 되면 항상 다짐합니다. 올해는 꼭 운동을 시작하겠다고요. 헬스장 등록을 하고 운동복과 신발도 새로 삽니다. 처음 일주일은 의욕에 차서 매일 헬스장에 갑니다. 하지만 이 주가 지나면 일이 바빠진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점점 가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한 달이 지나면 헬스장 회원권은 지갑 속에서 먼지만 쌓이고, 새로 산 운동복은 옷장 깊숙이 처박혀 있습니다.이런 패턴이 몇 년 동안 반복되면서 저는 스스로에게 실망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걸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깨달은 것은 문제가 의지력이 아니라 방법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너무 큰 목표를 세우고,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니 몸도 마음도 버티지 못했던 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