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FUNDS TOPIX ETF (1306) – 저비용으로 일본 주식시장 전체를 통째로 갖다!
ETF 개요 및 기본 구조
NEXT FUNDS TOPIX ETF(종목코드 1306)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패시브 상품으로, 일본 전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추적하는 TOPIX 지수를 실물 복제 방식으로 따른다. 지수는 대형·중형·소형을 아우르는 약 2,100여 종목으로 구성돼 “일본 경제의 체온계”로 불린다.
ETF는 2001년 6월 설정돼 20년 넘게 운용되며, 2025년 6월 기준 순자산 1조 2,000억 엔을 돌파했다. 운용사는 노무라자산운용이고, 관리보수는 연 0.11 %로 일본 상장 주식 ETF 중 최저 그룹에 속해 장기 보유 시 비용 부담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TOPIX는 시가총액 가중 구조이기에 상위 비중에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 키엔스, 도쿄일렉트론이 자리한다. 이들 5개사가 ETF 시가총액의 약 17 %를 차지해 대형주의 무게감을 드러낸다.
섹터 분포는 제조업 24 %, 정보기술 20 %, 금융 12 %, 헬스케어 8 %, 소비재 7 % 순으로, 산업재와 기술주가 양대 동력을 담당하고 내수 방어 섹터가 안정판을 맡는 균형 잡힌 구조를 이룬다.
또 하나 특징은 시총 하위 15 % 소형주도 그대로 포함된다는 점이다. 환경·바이오·AI 칩 등 틈새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강소기업이 지수에 스며 있어, 예상 밖의 ‘숨은 로켓’이 ETF 장기 수익률을 은근히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성장 동력(호재)
첫 번째 동력은 도쿄증권거래소의 PBR 1배 미만 구조개혁 압박이다.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가 확산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전방위로 진행 중이다.
두 번째는 엔저에 따른 해외 매출 레버리지다. 해외 매출 비중이 60 %를 넘어선 제조·IT 대형주는 엔화 기준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고 있고, 이는 ETF 전체 EPS 성장률을 과거 평균보다 높은 궤도로 밀어 올린다.
마지막으로 GPIF·보험사 같은 일본 기관투자자가 “지수 베타” 중심 자산배분을 강화하면서 TOPIX ETF에 장기 자금이 구조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 추세로 손꼽힌다.
리스크 요인
시총 가중 특성상 상위 30개 종목이 지수 변동의 절반 이상을 설명한다. 글로벌 금리 급등이 기술·자동차·은행 대형주를 흔들면 ETF 역시 단기간에 ‑3 % ~ ‑5 % 하락할 수 있다. 또 엔화 강세 전환 시 수출 비중이 큰 대형주의 실적이 압박받아 단기 성과가 둔화될 위험도 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1306은 코어 자산으로 일본 시장 전체 베타를 얻고 싶을 때 최적이다. 미국 S&P 500 ETF와 6 : 4로 섞어 선진국 양대 시장을 균형 있게 담거나, 일본 스몰캡 ETF(1583)와 8 : 2로 조합해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흔히 활용된다.
엔화 노출을 줄이고 싶다면,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달러표시 TOPIX ETF와 각각 5 : 5로 나눠 보유해 통화 분산을 달성할 수도 있다. 이때 1306은 일본 증권거래세가 면제되는 NISA 계좌에서 매수하면 비용 효율이 극대화된다.
한 줄 정리: 2,100여 종목을 초저보수로 담아 일본 경제 전반을 통째로 추적할 수 있는 엔화 기반 “시장 전체” ETF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