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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 Uranium ETF (URA) ― “SMR 시대, 우라늄 슈퍼사이클을 한 장으로 타다”

B6121 2025. 6. 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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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한눈에 보기

Global X가 운용하는 URA는 전 세계 우라늄 광산·정련·핵연료 서비스 기업을 한 바구니에 담은 대표 테마형 ETF다. 2025년 6월 초 현재 순자산총액은 약 32억 달러로, 작년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불어나며 ‘뉴-에너지’ 섹터 중 가장 가파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총보수는 0.69 %다. 개인이 현물·선물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우라늄을 간접 매수하는 통로이면서, 미국 상장 ETF 특유의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추종 지수와 구조

URA가 따르는 Solactive Global Uranium & Nuclear Components Index는 매출 또는 자본지출의 최소 50 %를 우라늄 산업에서 벌어들이는 기업을 선별한다. 시가총액 가중을 기본으로 하되 단일 종목 비중을 8 %로 묶어 ‘초대형주 쏠림’을 방지했다.

 

반기 리밸런싱 때는 새 광산을 개발 중이거나 SMR(소형모듈원전) 부품을 생산하는 신흥 기업을 빠르게 편입한다. 이 덕분에 ETF가 ‘기존 대형 광산주 지수’로 굳어지지 않고, 우라늄 가치사슬 변화를 민첩하게 따라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최신 상위 편입은 Cameco (22 %), Sprott Physical Uranium Trust (7 %), NexGen Energy, 카자흐스탄 국영  Kazatomprom, 프랑스 원전정비기업 Orano 등으로 구성된다.

 

광산·정련(약 60 %), 핵연료 가공·유통(25 %), SMR·원전 EPC(15 %)가 균형 있게 섞여 있어 우라늄 가격 급등 국면엔 광산주가, 원전 발주 확대로 이어지는 국면엔 EPC·서비스주가 각각 완충판 역할을 한다.

 

지역 분포는 캐나다·호주·카자흐스탄이 55 %, 미국·프랑스 등 기타 선진국이 40 % 수준이다. 중국 비중이 3 % 미만이라 지정학 리스크를 일정 부분 차단하면서도 글로벌 공급망 흐름엔 고르게 노출되는 구조다.

성장 동력(호재)

첫째, SMR 붐이다. 미국·유럽·한국 등에서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는 SMR 프로젝트가 70여 기 대기 중이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까지 겹치며 “작고 안전한 원전”이 현실화되고 있다.

 

둘째, 우라늄 공급 부족이다. 2024년 미국 우라늄 생산량은 80만 파운드에 그친 반면 연간 수요는 1억 8천만 파운드를 넘어 이미 현물·장기 계약 가격이 1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셋째, 탄소중립·에너지안보 드라이브다. IEA는 원전 설비용량이 2050년까지 최소 두 배가 돼야 1.5 ℃ 시나리오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각국 정책·보조금이 속도를 낼수록 광산주·연료주에 구조적인 모멘텀이 형성된다.

리스크 요인

우라늄 가격은 소수 공급국 정책 변화에 따라 급등락하기 때문에 ETF 변동성이 높다. 실제 2023년 하반기 카자흐스탄 채산성 논란이 불거졌을 때 URA는 두 달 만에 25 %가 빠진 바 있다.

 

또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30 %가 캐나다·카자흐스탄 광산 2곳(Cameco·Kazatomprom)에 묶여 있어, 현지 파업·환경 규제 같은 단일 이벤트가 펀드 수익률에 도미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URA는 ‘코어·위성 전략’에서 원자재·에너지 위성 5 ~ 10 %로 배치해 인플레이션·에너지안보 테마를 잡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분산효과를 높이려면 S&P 500·MSCI World 같은 광범위 지수를 코어로 두고, 리밸런싱 직전·직후 거래량이 급증하는 시점에 분할 매수·부분 차익 실현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핵심 정리

URA는 “SMR과 탈탄소 전환”이라는 거시 흐름에 올라타면서, 광산·정련·연료·EPC까지 우라늄 밸류체인 전 구간을 한 장으로 담은 간결한 솔루션이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