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ETF JPX-Nikkei Mid Small (1493) – 일본 중소형주의 숨은 별을 한 바구니에!
ETF 개요 및 기본 구조
One ETF JPX-Nikkei Mid Small(종목코드 1493)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패시브 상품으로, JPX-Nikkei Mid & Small Cap Index를 실물 복제 방식으로 추종한다. 2017년 5월에 설정돼 7년 넘게 운용되며 중소형주 지수 ETF 가운데 대표 격으로 자리 잡았다.
추종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ROE·3년 누적 영업이익 등 질적·양적 요건을 통과한 200개 종목을 선별한다. ‘자본 효율성과 투자자 친화적 경영’이라는 JPX-Nikkei 400의 철학을 중소형 유니버스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운용 효율성과 비용 구조
운용사는 Asset Management One로, 관리보수는 연 0.19% 수준이다. 일본 상장 ETF 평균(0.25% 내외)보다 낮아 장기 보유 시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거래 단위는 10주라 소액으로도 분할 매수 전략을 구사하기 쉽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최신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Micronics Japan, 파워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의 TOWA, 소형 굴착기로 세계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Takeuchi Mfg. 등이 상위권에 포진한다.
섹터 비중으로는 산업재가 약 35%, 정보기술 20% 안팎, 헬스케어와 소비재가 뒤를 따른다. 수출 드라이브보다는 니즈 특화·기술 틈새를 공략하는 기업이 다수라, 일본 내수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수혜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지수는 1.5% 종목 캡 규칙을 적용해 단일 종목 편중을 방지한다. 덕분에 개별 주식 쇼크가 ETF 전체 변동성으로 전이될 위험이 낮으며, 소형 혁신주도 의미 있는 비중으로 포함돼 잠재 알파를 노릴 수 있는 구조다.
성장 동력(호재)
첫째,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이 소비·서비스 업체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중소형 내수주에 직접적 수혜가 돌아가고 있다. 실질 임금 개선으로 가계 소비 여력이 회복돼 ‘작지만 강한 브랜드’들의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둘째, 대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이 산업재 · 부품주에 낙수효과를 주고 있다. 로봇·스마트팩토리 수요가 늘면서 센서·정밀가공·파워반도체 등 니치 톱(Niche Top) 기업의 수주잔고가 빠르게 불어나고, 이는 중소형 성장주의 실적 모멘텀으로 연결된다.
셋째, JPX가 올해부터 여성 임원·독립 사외이사 비율 같은 거버넌스 지표 가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미 지표를 충족한 기업은 지수 유지 확률이 높아지고 신규 편입 가능성도 열린다. 이는 ESG 수요 유입이라는 2차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리스크 요인
중소형주는 유동성 민감도가 높다. 글로벌 긴축이 재개되면 매도 물량이 집중될 소지가 있고, 환율 변동 시 원자재·에너지 비용을 전가하기 어려운 기업의 마진이 압박받을 수 있다. 또 연 1회 리밸런싱 사이클 탓에 실적 악화 기업이 일정 기간 ETF에 남아 있을 위험도 존재한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One ETF JPX-Nikkei Mid Small은 일본 대형주 ETF(예: TOPIX 또는 Nikkei 225)와 7 : 3 비율로 섞으면 시가총액 스펙트럼을 균형 있게 채울 수 있다. 대형주 변동성 완충과 동시에 중소형 알파를 노리는 포트폴리오가 되는 셈이다.
엔화 자산 비중을 늘리고 싶은 해외 투자자라면, 달러 표시 선진국 ETF와 각각 5 : 5로 편입해 통화 분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때 1493은 현금 배당을 재투자하기보다, 성장 베타를 노리고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끝으로, 러셀·TOPIX 스몰캡 지수 ETF와 비교해 ROE 필터가 적용된 점을 감안해 퀄리티 팩터 노출을 강화하려는 포트폴리오의 위성 자산으로 활용하면, 단순 밸류·사이즈 전략과 차별화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줄 정리: 일본 시장의 알짜 중소형주 200선을 저렴한 보수로 담아, 내수 회복과 틈새 기술 성장의 이중 엔진을 노릴 수 있는 중소형 코어 ETF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