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개요 및 기본 구조
NEXT FUNDS Nomura‑BPI Non‑Government Bond Index ETF(종목코드 2513)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패시브 상품으로, Nomura‑BPI Non‑Gov Index를 실물 복제 방식으로 추종합니다. 해당 지수는 일본 국채(JGB)를 제외한 지방채·공사채·금융채·일반 회사채만을 시가총액 가중으로 편입해 “민간·준공공” 영역의 고정수입 흐름을 깔끔히 분리합니다.
2011년 6월 설정 이후 “국채 제외 채권”이라는 희소 콘셉트로 기관·리테일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2025년 6월 기준 순자산이 3,800억 엔을 넘어섰습니다. 운용사는 노무라자산운용이며, 관리보수는 연 0.18 %로 동종 테마 ETF 가운데 최저 수준입니다.
편입 구성·만기 특성
지수 듀레이션은 약 5.8 년입니다. 5~7년물 회사채가 45 %를 차지하고, 10년물 전후 지방채·공사채가 35 % 내외입니다. 덕분에 중간 듀레이션이 형성돼, 단기채 ETF보다 쿠폰이 높고 장기채 ETF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절충적 특성을 보입니다.
신용스펙트럼은 AA 등급 51 %, A 등급 35 %, BBB 등급 14 % 수준으로 ‘투자등급’이 100 %입니다. 발행 주체별로는 금융채 28 %, 공사채 25 %, 지방채 20 %, 일반 회사채 27 % 비중이라, 국채보다 이자수익을 조금 더 챙기면서도 투자등급 안전판을 유지합니다.
이 ETF는 월 단위 현금 쿠폰을 즉시 재투자하는 복리 구조여서 배당 대신 NAV 성장으로 이자소득이 내재됩니다. 배당 인컴이 필요한 투자자는 동일 신탁을 기초로 한 분배형 펀드와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도 합니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상위 홀더는 일본정책투자은행(JBIC) 채권, NEXI(무역보험기구) 보증채, 도쿄도·오사카부 지방채, 그리고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 등 A 등급 금융 / 산업 회사채입니다.
섹터로 보면 금융 28 %, 인프라·공기업 25 %, 지방정부 20 %, 제조·서비스 회사채가 27 %입니다. 국채 대신 민간‑공공 합쳐진 중위험·중수익 채권을 넓게 담아 두어, 일본 크레딧 시장 평균 스프레드를 그대로 베팅하는 구조입니다.
성장 동력(호재)
첫째, 일본은행이 “점진적 금리 정상화” 기조를 천명함에 따라 중기 구간 금리 스티프닝이 예상됩니다. 듀레이션 5‑7년 구간 채권 가격 조정은 제한적이고, 쿠폰 재투자 수익률은 단계적으로 올라가 ETF 총수익률에 우호적입니다.
둘째, 지방채·공사채 발행이 올해 15 조 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지수 편입 모수가 빠르게 불어나면 ETF 유동성과 시가총액 가중 배분 효과가 동시에 개선돼, 추적 오차가 장기적으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리스크 요인
가장 큰 위험은 예상 밖의 물가 급등→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입니다. 듀레이션 5‑6년 포트폴리오 특성상 기준금리 1 %포인트 상승 시 가격이 약 ‑5.5 % 조정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회사채·지방채 스프레드가 2012년 수준(+40bp)으로 벌어질 경우, 국채 중심 ETF보다 추가적인 평가손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화 강세 전환 국면에서 해외 투자자의 달러‑환산 성과가 환차손으로 희석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특히 달러 대비 엔화가 10 % 이상 급등하면 일시적인 손실 폭이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주식 60 %‑채권 40 % 같은 전통 포트폴리오에서 “국채 ETF + 2513”을 6 : 4로 섞으면 평균 듀레이션을 유지하면서도 쿠폰 수익률을 소폭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또는 일본 리츠(1476)·미국 TIPS ETF와 삼각 편성해 금리·인플레이션·크레딧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멀티 인컴 스트래티지가 자주 활용됩니다.
한 줄 정리: 국채를 제외한 지방·공사·회사채만 골라 초저보수로 담아, 엔화 고정수입의 “한 단계 높은 이자 프리미엄”을 깔끔히 누릴 수 있는 일본 Non‑Gov Bond ETF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