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개요 및 기본 구조
NEXT FUNDS MSCI Kokusai ETF(종목코드 1546)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패시브 상품으로, 일본을 제외한 선진 22개국 대형·중형주 약 1,300종목으로 구성된 MSCI Kokusai Index를 실물 복제 방식으로 추종한다.
2011년 1월 설정 이후 순자산이 꾸준히 늘어 2025년 6월 기준 1조 2,000억 엔을 넘어섰다. 운용사는 노무라자산운용이며, 관리보수는 연 0.25% 수준이다. 분배금은 4·10월 반기마다 엔화로 지급돼, 일본 투자자는 환전 과정 없이 글로벌 배당을 자동 수령할 수 있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Kokusai Index는 미국 시총 비중이 약 70%에 달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알파벳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 아래로 로슈·LVMH·ASML Holding 같은 유럽 대표 기업, 그리고 캐나다·호주·싱가포르의 에너지·리츠 대형주가 포진한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이 32% 안팎, 금융·헬스케어가 각각 12~13% 비중으로 뒤따르며, 필수소비재·산업재·통신서비스까지 고르게 분포한다. 이 덕분에 단일 업종 충격이 지수 전체로 파급되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
일본 상장 ETF임에도 일본 제외 지수라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일본 내 투자자는 자국 주식 포트폴리오에 ‘해외 선진국 올인원 바스켓’을 얹을 수 있고, 해외 투자자는 엔화 자산을 통해 달러·유로·파운드 실적을 동시에 확보하며 통화 다각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성장 동력(호재)
첫째, 제너레이티브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 붐이다. 상위 편입 기업 대부분이 AI GPU·서비스·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하거나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주체이므로, 신규 기술 도입에 따른 장기 매출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둘째, 다중 통화 분산에 따른 변동성 완충이다. 달러와 유로·파운드·스위스프랑 등 여러 통화 매출을 동시에 담고 있어, 특정 통화 급변 시 실적 변동 폭이 완화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리스크 요인
가장 직접적인 변수는 미국 장기 금리이다. 지수 비중의 3분의 2 이상이 미국 성장주여서, 금리 피크아웃이 지연되면 밸류에이션 압박이 클 수 있다. 또한 엔·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해외 투자자의 원화·달러 기준 성과가 과대·과소 움직일 위험이 존재한다.
유럽·캐나다 등 일부 지역 경기 침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에너지·소재 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원자재 가격 급락을 맞으면 배당 재원이 줄어 ETF 배당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1546은 일본 주식(예: TOPIX ETF)과 6 : 4로 조합해 ‘홈마켓+글로벌 선진국’ 투트랙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자주 쓰인다. 해외 투자자는 달러표시 S&P 500 ETF와 각각 5 : 5로 나눠 보유하면, 미달러·엔화 환노출을 균형 있게 가져가면서도 유럽·캐나다 주식까지 한꺼번에 담을 수 있다.
한 줄 정리: 일본을 제외한 선진 22개국 주식을 초저비용으로 담아, 글로벌 분산·통화 다각화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엔화 기반 월드 ETF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