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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 Japan EV & Battery ETF (2627) – 전기차 혁명, 일본 공급망으로 승부하라!

B6121 2025. 6. 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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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개요 및 기본 구조

Global X Japan EV & Battery ETF(종목코드 2627)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테마형 패시브 상품으로, Solactive Japan EV & Battery Index를 실물 복제 방식으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전기차(EV) 완성차부터 양극재·음극재·전해질·모터 부품·충전 인프라 기업까지, 일본 EV 밸류체인의 핵심 30-40개 종목을 시가총액 가중으로 편입한다.

 

2020년 10월 설정된 이후 순자산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기준 2,100억 엔을 돌파했다. 자동차업계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자연스럽게 관심이 몰리는 ‘그린 모빌리티’ 특화 ETF라는 점에서 존재감을 키워 가는 중이다.

운용·비용 구조

운용사는 Global X Japan(미즈호-미라이라는 글로벌 X 합작 법인)으로, 관리보수는 연 0.58%다. 일본 내 평균 ETF 보수를 웃돌지만, 액티브 EV 펀드의 절반 수준이라 장기 보유 시 비용 부담이 제한적이다. 분배금은 1·4·7·10월 네 번 지급되며, 테마 특성상 낮지만 꾸준한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상위 비중은 완성차 기업 닛산자동차·혼다·스바루, 배터리 소재 강자 스미토모금속광산·닛케이화학, 모터 전문 Nidec, 충전 인프라 솔루션 ENECHANGE 등이 차지한다. 완성차·부품·소재·서비스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를 고르게 담아 ‘수직적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현했다.

 

섹터별로 보면 자본재·소재가 55% 내외, 자동차·부품이 25% 안팎, 정보통신·유틸리티 서비스가 15% 수준이다. 이 비중 덕에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소재주 수혜가 완성차 마진 압박을 일부 상쇄하는 ‘내부 헷지’ 효과가 이루어진다.

 

단일 종목 비중 상한은 8%로 제한돼 있다. 덕분에 시가총액이 큰 닛산이나 스미토모금속광산이 ETF 전체를 좌우하지 않고, 중형 성장주(예: 엘제이틱·테크노프론)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기여도를 높일 여지가 있다.

성장 동력(호재)

첫째, 일본 정부의 그린 성장 전략 2030이다. 연간 60만 대 EV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구매 보조금, 충전소 인프라 구축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정책 자금이 충전·전지·경량화 소재 섹터로 직접 유입돼 ETF 편입 기업의 매출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둘째,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이다. 미국 IRA·EU CBAM 등 현지 생산 요건 강화로 인해 일본 기업이 제3국 합작 공장을 통해 북미·유럽에 양극재·모터를 공급하는 형태가 늘고 있다. 고부가 소재와 정밀 생산 기술에서 우위를 갖춘 일본 업체에는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

리스크 요인

EV 수요는 원자재 가격·금리·보조금 정책에 민감하다. 리튬·니켈 가격 급등이나 보조금 축소가 겹치면 완성차 주문과 배터리 메가팩 투자 계획이 동시로 지연될 수 있다.

 

테마 특성상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은 종목이 많다. 기술주 멀티플 조정 구간에는 시장 평균보다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으며, 특히 주가순매출비율(PSR)이 5배 이상인 중소 소재주는 유동성 위축 국면에서 가격 탄력이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끝으로 엔화 환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원화·달러 기준 수익률이 엔저·엔고에 따라 크게 출렁일 수 있으므로, 해외 투자자는 부분 헤지 또는 멀티 통화 포트폴리오로 통화 변동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2627은 ‘그린 모빌리티’ 세그먼트를 겨냥하는 위성 자산으로 적합하다. 핵심 포트폴리오를 일본 대형주 ETF나 글로벌 MSCI World ETF로 구성하고, 10–15% 내외를 2627로 배치하면 성장 레버리지를 확보하면서도 변동성을 통제할 수 있다.

 

단기 금리·원자재 변수가 우려된다면, 일본 국채 ETF 혹은 글로벌 인프라 ETF를 함께 편입해 방어막을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리튬 가격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고 싶다면, 분할 매수(3개월 간격·3회)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방식을 권할 만하다.

 

한 줄 정리: 완성차부터 양극재·충전 인프라까지 일본 EV 밸류체인을 한 바구니로 담아, 전기차 시대의 국내외 수요 확대를 구조적으로 겨냥하는 그린 모빌리티 ETF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